
가지는 삼국시대부터 재배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채소로, 예부터 식탁에 자주 올라왔다. 특히 가지에 풍부한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다. 이 성분은 가지 외에 블루베리, 포도 같은 보라색 과일에도 많이 들어 있다. 가지의 놀라운 효능을 알아본다.
◆ 안토시아닌, 혈액 혈관 속 노폐물 배출
가지, 블루베리, 포도 등 보라색 식품이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 덕분이다. 보라색 가지 역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눈 건강을 비롯해,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 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 특히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 가지 쪄서 먹으면, 항산화 효과 급상승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지는 조리 방법에 따라 항산화 능력과 영양 성분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가지를 찌는 방식으로 조리할 경우 항산화 효과는 물론, 총 폴리페놀 함량과 클로로겐산, 칼슘 함량이 모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지는 나물로 많이 활용되는데, 절임이나 구이, 볶음, 조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
◆ 고기와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
가지는 빈혈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기름진 육류 비계와 함께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가지에는 스코폴레틴과 스코파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근육 경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뇨 작용도 있어 몸이 잘 붓는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이로운 식재료로 꼽힌다. 단, 간을 세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혈압 관리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코메디닷컴 김수현기자 글 발췌